• 최종편집 2026-04-2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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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남계서원 세계유산 등재에 이어, 2021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신청.

 '한국의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43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 6일(현지시간) '한국의 서원'의 세계유산 목록 등재를 결정했다.

 이번에 등재 대상으로 결정된 국내 서원은 함양 남계서원을 비롯해 경상북도 영주 ‘소수서원’, 안동 ‘도산서원과 병산서원’, 경주 ‘옥산서원’, 대구광역시 달성 ‘도동서원’, 전라남도 장성 ‘필암서원’, 전라북도 정읍 ‘무성서원’, 충청남도 논산 ‘돈암서원’ 등 9곳으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모두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이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오늘날까지 교육과 사회적 관습 형태로 지속하는 한국 성리학과 관련된 문화적 전통 증거이자, 성리학 개념이 한국 여건에 맞게 변화하는 역사적 과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중국 등 여러 위원국이 등재를 지지하고 축하했다.
 
'한국의 서원'은 2011년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 이후 2015년 1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유네스코세계유산 등재를 심사하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반려' 의견에 따라, 2016년 4월 신청을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문화, 자연, 복합) 목록 등재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정부간위원회(21개국으로 구성)로서, 우리나라는 2013∼2017년까지 위원국으로 참여했다.
 
 이번 등재 결정 과정에서 세계유산위원회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산하 자문기구로서 문화유산의 등재 여부를 위원회에 권고)는 동 유산이 조선 시대 사회 전반에 널리 보편화됐던 성리학의 탁월한 증거이자 성리학의 지역적 전파에 이바지했다는 점에 대해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인정했다. 전체유산과 각 구성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 보존관리계획 등도 충분한 요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추가 이행과제로 등재 이후 9개 서원에 대한 통합 보존 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시했다. 앞으로 경남도와 함양군은 남계서원을 더욱 체계적으로 보존 관리하고 소중한 문화 유산으로 활용하기 위해 서원 통합보존관리단과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경남도는 이번 함양 남계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조선 시대 사회 전반에 널리 보편화 된 성리학의 역사와 문화가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고 새롭게 조명될 기회와 더불어, 우리 문화유산의 세계화와 문화강국으로서의 국가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유산 등재 이전보다 등재 후 1년간 59만명(40.3%)의 관람객이 증가했고, 이 중 외국인 관람객은 등재 전보다 등재 후 20,812명(151.4%)이 증가했다. 이와 같이 경남도도 지난해 양산 통도사, 올해 함양 남계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로 관람객의 증가와 더불어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는 2018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등재 이후 1년 만에 달성된 성과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세계유산 14곳을 보유하게 됐다. 
 
 1995년 12월9일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1997년 12월6일 ‘창덕궁과 화성’, 2000년 12월2일 ‘경주 역사유적지구와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2007년 7월2일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2009년 6월30일 ‘조선왕릉’, 2010년 7월31일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 2014년 6월22일 ‘남한산성’, 2015년 7월8일 ‘백제역사 유적지구’, 지난해 6월30일 한국의 ‘산지승원 산사’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조선시대 사회 전반에 널리 보편화됐던 성리학의 지역적 전파에 이바지한 점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가 인정했다”며 “새롭게 등재된 세계유산 보호에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지방 정부와 적극 협력해 해당 유산의 통합 보존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류명현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함양 남계서원 세계유산 등재에 이어, 2021년에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의 서원’ 세계유산 등재는 지난 2011년 국가브랜드위원회에서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서원중 원형 보존 등이 뛰어난 남계서원 등 9개 서원을 등재 추진 대상으로 선정했다. 

 그동안 14개 지자체와 서원연합회을 중심으로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을 구성해 지난해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했고, 9월 ICOMOS 전문가 현지실사를 거쳐 이번에 최종 세계유산으로 등재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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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됐다 함양 남계서원, 세계유산으로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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