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개학 앞둔 초등 학부모 “현재로서는 너무 불안하다”
앞둔 초등 학부모 “보내기 싫지만 교우관계·학습편차 우려”
마스크 1시간 착용도 힘든데…교사 1명 학생 20여명 관리 의문”
경남도교육청 전경
오는 27일, 등교개학을 앞두고 초등학교 학부모 대다수는 “가능하다면 가정학습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주장하는 추세다.
그렇지만 유치원을 거쳐 처음으로 등교하는 초등학교 1학년을 둔 학부모 A씨(38·여)는 “코로나19 여파를 생각하면 학교에 보내기 싫지만 처음대하는 교우관계와 학습편차를 생각하면 어쩔 수 없이 등교를 시켜야 마땅한 것 같다”며 울며겨자먹기 식 감정을 표명했다.
또 학부모들의 걱정은 장기 마스크 착용 문제다. “친구들을 처음 만나면 호기심이 앞선 나머지 서로 웃으며 이야기하거나 뛰어놀다 마스크가 흘러내리는지 조차 모를 것이 자명한데 과연 이를 누가 챙겨주겠느냐”고 말했다.
특히, 저학년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위험성을 아직 자각하지 못하는데다 담임교사 1명이 반의 모든 아이들을 일일이 생활 지도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또 다른 학부모 B씨(40·여)는 “우리 아이의 경우 1시간 이상 마스크 착용이 불가능하다”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 학교에 보내지말아야 하는데 우리 아이만 학교에 빠지면 친구관계나 학교생활 적응이 더 힘들어질 것 같아서 지금 어절 수 없이 눈치만 보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나 학부모들은 과밀학교일수록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020년 5월 현재, 창원지역 초등학교중 학생수가 1000명이 넘는 학교는 47개교, 재적인원이 20명 이상되는 학교는 무려 255개교가 된다
이같은 학부모들의 걱정에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중앙현관에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등교 동선을 제한하고 교실 문 앞에서도 2차 발열체크를 실시하는 등 방역을 철저하게 실시 할 것”이라며 “아울러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수업시간에 신체접촉이 있는 무용과 노래부르기, 발표수업은 최소화하고 모둠수업과 이동수업을 금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청 관계자는 “각 초·중·고교에 발열체크나 방역소독 등을 도움 받을 수 있는 보조인력을 최대한 늘리고 초등생들 활동범위가 좁아져서 학생들이 답답해할 것 같지만 고등학생보다는 오히려 초등학생들이 교사 지도를 더 잘 따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7일부터 등교수업이 시작되더라도 학교에 가정학습을 신청하고 온라인 원격수업을 유지하는 학생들이 상당 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 뉴스체인>


